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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추세의 기본 개념

불's원샷 2024. 6. 11. 16:37
목차

 

 

상승장에서 수익을 얻은 것으로 자신의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는 마라
- 루빈 -

 

 

월스트리트의 유명한 투자자인 윌리엄 오닐은 그의 저서 「 성공하는 주식 투자의 5단계 원칙 」에서 제일 먼저 "추세 전환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상승 국면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 2~4주 동안 매물 출회가 3~5일 정도 일어나면 하락세로 전환한다는 신호라고 해석한다.

반대로 약세 흐름 속에서 첫 번째 랠리가 시도된 지 4~7일 사이에 거래량이 갑자기 전날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주요 지수가 눈에 띌 정도로 오르면 상승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한다.

(※ 매물 출회 : 거래량이 전날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주가는 전날보다 하락하는 경우)

 

 

추세 개념

학자들이 오랜 연구 끝에 밝혀낸 분명한 것은 바로 "주가에는 추세가 있다"는 것이다.

내리는 가격은 더 내리려 하고, 오르는 가격은 더 오르고 싶어 하는 속성이다.

이는 시장참여자들의 집단심리에 기인한 것으로, 사람이 투자를 하는 한 변하기 힘든 진리다.

 

추세(Trend)는 주식시장에서 가격이 일정기간 계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추세 방향을 알 수 있다.

추세 방향으로는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반대 방향으로는 약하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상승 추세에 있을 때는 강하게 오르고 약하게 조정하면서 움직이고, 하락 추세에 있을 때는 강하게 내리고 약하게 반등하면서 움직인다.

 

랠리가 계속되면서 이전에 기록했던 고점을 돌파하고, 곧이어 나타나는 하락세가 이전에 기록했던 저점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면 이는 시장의 강세를 알려주는 것이다.

반대로 랠리에도 불구하고 직전 고점의 돌파에 실패하고, 이어서 나타나는 하락세가 직전 저점을 하회한다면 이는 약세 또는 약세로의 반전을 알려주는 것이다.

 

 

추세 형태

 

다양한 추세

 

추세를 확인하기 어려운 까닭은 대부분의 가격 움직임이 일직선이 아닌 지그재그(Zigzag) 형태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상승 추세에서는 가격의 고점과 저점이 점차 우상향하는 형태로 만들어지고, 이를 상승 추세국면이라고도 한다.

하락 추세에서는 가격의 저점과 고점이 점차 우하향하는 형태로 만들어지고, 이를 하락 추세국면이라고도 한다.

 

잠재적인 추세 형성의 가장 좋은 지표는 추세의 부재이다.

즉 추세의 부재는 새로운 추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가장 좋은 지표이다.

가격의 수평적 움직임의 형태는 수요와 공급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상태인 가격균형기간을 반영한다.

단기 상승 및 하락에 대한 호흡조절 국면인 것이다.

이러한 가격의 수평적 움직임은 "비추세"라고 불리고, 흔히 주식시장에서는 이러한 비추세를 박스권이라고 부른다.

증시가 아래로도 위로도 움직이지 않는 박스권에 갇히게 되면 "트레이더스 마켓(Trader's Market)"이 된다.

 

 

박스권

기술적 분석에서 말하는 박스권이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주가나 개별 종목이 2~3주간에 걸쳐 약 5%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주가 흐름을 말한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상승 또는 하락 후 휴식기 동안에 시장에서 일정한 매물이 출회되고 있거나, 혹은 일정한 물량 확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스권 상단의 저항선을 돌파해 상승한다면 조정기 동안 물량 확보가 이뤄졌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박스권 하단에서의 지지에 실패하여 지지선을 하회한다면 그동안 (물량 확보 대신)단기 이익실현이 이뤄졌거나 또는 실망 매물의 물량 출회가 이뤄졌으며 향후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 실망 매물 : 주가가 올라갈 것을 기대했지만, 오를 낌새가 없어 매물을 매도하는 행위)

 

섣불리 박스권을 이탈했다고 결론짓는다면 틀릴 가능성이 높다.

박스권을 이탈하여도 3일 이내 혹은 3% 이내에서 조정을 받고 다시 박스권으로 복귀한다면 기존의 박스권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를 [ 3:3 법칙 ] 이라고 할 수 있다.

 

박스권 돌파 매매

 

 

주가가 상승과정에 돌입하였을 경우 주가가 박스의 상단을 돌파하게 되면 종래의 박스 위에 새로운 박스가 형성된다.

따라서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시점에서 그 종목을 매입하게 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박스의 하단을 돌파하면 그 아랫부분에 새로운 박스가 형성되며 그 종목을 매각함으로써 손실을 방지할 수 있다.

 

 

브레이크아웃

브레이크아웃(Breakout)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좁은 범위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전고점을 꿰뚫어 상승세가 기대되는 경우를 지칭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 투자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첫째, 브레이크아웃을 기대하고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매수가격이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가 조정이 장기화될 경우 손실이 늘어나게 된다.

 

둘째, 브레이크아웃 발생 시 진입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지만 매수가격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셋째, 브레이크아웃 이후 되돌림 시기에 진입하는 것인데, 이는 보수적인 접근 방법으로 주가가 브레이크아웃 이후 급속하게 상승한다면 궁극적으로 진입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추세 분류

추세는 세 가지 방향을 갖지만, 시간에 따라서도 세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주추세(장기 추세), 중추세(중기 추세), 소추세(단기 추세)이다.

각 추세를 개인의 주관에 따라 어떻게 정의하느냐와 같은 모호성은 존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우이론은 주추세를 1년 이상 지속되는 추세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선물 거래자들이 주식 투자자들보다 비교적 단기를 목표로 거래하기 때문에 상품선물 시장에서의 주추세를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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