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 이동평균선의 특징과 종류

 

 

이동평균선의 특징

첫째, 추세의 변화를 하나의 값으로 압축해서 나타내므로, 추세의 변화는 이동평균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간단하게 알아낼 수 있다.

또한 이동평균은 가격 변화에 민감해 향후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가격 움직임을 조망할 수 있다.

 

둘째, 이동평균선이 단기간을 대상으로 계산되면 시장가격의 움직임에 예민해지면서 추세 전환을 일찍 알려주지만 반면에 그 정확도는 낮아진다.

반대로 이동평균선이 장기간을 대상으로 계산되면 시장가격의 움직임에 둔감해지면서 추세 전환을 알려주는 시기는 늦어지지만 반면에 정확도는 높아지면서 신뢰도 또한 높아지게 된다.

 

 

이동평균선의 종류

 

 

5일 이동평균선

1주일 동안의 평균 매매가격으로 단기 매매선이라고 부른다.

5일 이동평균선은 단기 추세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데이트레이더와 단기 매매자에게 중요한 기준선이 된다.

현재 주가 수준과 가장 밀접하게 움직이는 이동평균선으로 5일 이동평균선의 기울기, 현 주가대비 위치, 다른 중장기 이동평균선들과의 관계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20일 이동평균선

1개월간의 평균 매매가격으로 중기 매매선 또는 심리선이나 생명선이라고 부른다.

단기 흐름, 특히 일간 차트에서 20일 이동평균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상승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20일 이동평균선을 주요 지지선으로 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기울기는 현 주가 흐름의 방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추세를 나타내는데, 상승 기울기인지, 하락 기울기인지 혹은 횡보세인지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워야 한다.

 

 

60일 이동평균선

3개월간의 평균 매매가격으로 중기적 추세선, 수급선이라고 부른다.

주가와 5일 이동평균선,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하고 있으면(정배열 상태), 주가 하락 조정 시 60일 이동평균선이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된다.

 

중기적으로 하락하던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이 이루어진 후에는 일반적으로 바닥권에서 5일 이동평균선과 20일 이동평균선 간에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주가가 바닥을 친 것으로 확신하고 추격 매수에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단기 골든크로스는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상승의 여부는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에 달려 있다.

이를 확인하고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는다.

 

상승 추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세의 연속성이 담보가 되어야 한다.

이 시세의 연속성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6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이다.

60일 이동평균선은 상승(또는 하락) 추세로 전환할 때마다 중요한 기준이 되는 이동평균선이다.

 

 

120일 이동평균선

6개월간의 평균 매매가격으로 장기적 추세선, 경기선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주식은 경기보다 6개월 정도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것을 반영하는 이동평균선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지수가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상승 랠리로 접어들었는가를 판단하는 1차 신호가 바로 12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이다.

반면 주요 지수 및 주가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였다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존의 추세를 의심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