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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일목균형표 시간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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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 일목균형표 시간론

불's원샷 2024. 6. 27. 11:29
목차

 

 

기본수치

일목균형표의 시간론은 시세의 시간을 중시하여 "얼마의 진폭으로 언제까지 오를(내릴)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다.

먼저 "시세의 주체는 시간에 있고, 가격은 결과로서 따라오는 것이다."라는 대명제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일목균형표의 시간론은 기본수치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기본수치란 시세가 스스로의 힘으로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파동을 만들어가면서 변하는 시간이다.

기본수치는 능동적인 시세 변화일을 추정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시세 변화일이란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쉬운 날이다.

즉 시세 변화일은 시세가 반전하든지 아니면 동일 방향으로 가격 움직임이 연장 혹은 가속화되는 날이다.

따라서 기본수치에 해당하는 시간이 지나면 시세가 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목균형표의 저자는 오랜 연구 끝에 기본수치의 핵심적인 숫자 3개를 발견했다.

[ 9, 17, 26 ]이고, 이 3개의 숫자들은 기본수치에서 각각 1절, 2절, 1기(3절)로도 불린다.

 

  기본수치 구분 조합
단순1 9 1절  
단순2 17 2절  
단순3 26 3절 = 1기  
복합1 33   17 + 17 - 1
복합2 42   17 + 26 - 1
복합3 65   33 + 33 - 1
복합4 76 3기 = 1순(巡, 차례 순) 26 + 26 + 26 - 2
복합5 129   65 + 65 - 1
복합6 172   33 + 65 + 76 - 2
복합7 226 3순 = 1환(還, 돌아올 환) 76 + 76 + 76 - 2

 

 

위 기본수치 중 9, 17, 26을 단순 기본수치라고 명명한다.

단순 기본수치를 기초로 하여 복합 기본수치(복합1 ~ 복합7)를 생성하며, 기본수치는 총 10개로 이루어진다.

 

기본수치에 해당하는 날에 반드시 전환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이 날을 전후해서 "지금까지의 방향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기본수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변곡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본수치들이 겹치는 점에서는 변곡점의 자리로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기본수치 적용방법

 

 

대등수치

기본수치는 선행적인 수치로서 현재까지의 시세와는 무관하게 추세를 시작한 이후 특정한 날짜가 지나면 반드시 변곡점이 발생한다는 해석으로 적용된다.

대등수치는 후행적인 수치로서 과거의 완성된 추세에 걸린 시간만큼 향후에도 대등한 수치로 또 하나의 완성된 추세를 만든다는 해석으로 적용된다.

이전의 시세에서 보였던 진폭과 시간에 따른 흐름을 가지고 향후의 진폭과 시간에 따른 흐름을 예측하겠다는 것이 대등수치의 주된 개념이다.

 

대등수치의 대칭관계는 기간이 길수록 높은 신뢰성이 나타나고 있다.

대등수치는 "과거에 형성된 파동이 미래에 영향을 준다."라는 전제하에 성립된다.

기본수치는 스스로 움직임을 형성해 가는 능동적인 수치인 반면, 대등수치는 과거에 영향을 받는 수동적인 수치이다.

 

대등 수치 원리 : 원의 균형

 

 

변화일 예측

일목균형표의 시간론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변화일 예측에 있다.

변화일은 시세 움직임에 있어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쉬운 날로 정의된다.

어떤 변화가 전환일이 될 수도 있고, 연장일이 될 수 있으며 강화일이 될 수도 있다.

변화일을 예측하기 위해 기본수치와 대등수치를 가지고 복합적으로 활용해서 찾아낸다.

이 중 기본수치와 대등수치가 겹치는 날은 중요한 변화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기본수치와 대등수치를 이용한 변화일 예측

 

 

변화일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차트상에 의미 있는 저점 혹은 고점을 찾아서 기본수치를 표시한다.

그 다음 주가가 기본수치에 해당하는 날이 왔을 때부터 과거의 주가를 가지고 대등수치를 파악하여 미래의 변화가 예측되는 날을 찾으면 된다.

 

 

변화일 예측 시 주의점

첫째

변화일은 추세가 상승세일 때는 잘 맞는 편이지만 하락장에서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하여 일목균형표 저자는 "하락 장세는 결국 주가가 붕괴하는 것이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락 장세에서는 변화일이 단축되거나 오히려 연장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시간론은 개별 종목의 분석보다는 주가의 자연적 흐름에 충실한 대형주나 지수에 사용하는 것이 유효하다.